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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강준 문소리 주연의 mbc드라마 하늘재 살인사건 줄거리 및 감상평

by mimowin 2023. 6. 6.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땐... 그런데 이제는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당신이 있습니다.그립다는 말로도 부족한 당신 당신이 제가 와주심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나는 이미 단순한 어린 소년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나는 그날부터 나의 열정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로그날부터 나의 고통이 시작되었다고 덧붙여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안돼요.저만 두고 아무데도 못가요.'

배우님들의 미친 미모와 빼어난 영상미로 그린 아름다운 막장이야기 2013년 MBC드라마페스티벌 중 '하늘재살인사건'을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제가 본 막장 드라마 중에서 가장 공감되면서도 아름다우며 슬펐던 드라마였습니다.

 

하늘재 살인 사건 줄거리

한국전쟁(6.25전쟁)이 끝나고 나서 가족을 모두 잃고 딸 아이 미수(이세영)와 여동생을 데리고서 정분(문소리)은 떡을 팝니다.너무 고픈 나머지 어린 윤하(서강준)는 정분의 떡을 훔쳐먹게 됩니다.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살게 됩니다그러다가 갑자기 정분은 말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정분의 딸 미수와 윤하는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윤하는 어린 그시절부터 정분을 사랑해왔습니다.정분의 여동생은 전쟁의 폭격속에서 아이를 잃고 미쳐버리게 되었는데 비행기가 지나가면 아이의 죽음이 정분의 탓이라며  정분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그것을 목격한 윤하는 정분을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며 상처를 치유해주었습니다.그리고 어린시절 정분에게 받았던 책을 돌려줍니다.위험한 시대이기에 윤하는 정분에게 총을 건내줍니다.윤하는 정분에게 총을 쏘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묘한 스킨십과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정분은 피하게 됩니다.윤하는 망가진 펌프를 고치다가 펌프물에 솟구치면서 물에 흠뻑 젖게 됩니다.정분은 죽은 남편의 옷을 윤하에게 입혀줍니다.윤하의 모습을 보고서는 죽은 남편이 돌아온 것 같은 마음이 들었던 정분은 눈가가 촉촉해집니다.미수가 윤하에게 고백편지를 씁니다.고백 편지를 정분에게 읽어봐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정분은 미수의 편지를 읽어나가면서 정분의 마음에 윤하가 들어오게됩니다.윤하는 이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정분에게 책을 건내줍니다.책에는 빨간색 밑줄이 그어져 있었습니다.그것은 윤하의 사랑고백이었습니다.'나는 이미 단순한 어린 소년이 아니라 사랑에 빠진 남자였다....'정분은 고백을 받고서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었고 딸이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그리고 정분은 이사를 하게 됩니다.윤하는 또 다시 헤어짐에 절망하게 됩니다.

"어디 계세요?나만 남겨 두고 어디 계세요?"

몇 년이 지나고 미수는 정분에게 윤하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윤하는 정분과 또 다시 헤어지기 싫어 결혼을 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윤하는 마침내 미수와 결혼하게 됩니다.결혼식장에서 윤하는 정분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합니다.

"이제  헤어지지 말아요"

그러던 어느 날 정분은 의원에 가야 되는데 미수는 일이 있어 윤하와 둘이서 가게 됩니다.윤하와 정분은 의원에 다녀오는 길에 윤하는 정분에게 '코티분'을 선물하게 됩니다.그러나 정분은 윤하의 코티분을 단번에 거절하고 윤하는 코티분을 서랍에 넣어둡니다.정분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하늘재'로 소풍가기로 합니다.소풍 가기 전날 윤하가 넣어 둔 코티분을 발견한 미수는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고 좋아합니다.그러면서 미수는 정분에게 가슴 아픈 말을 뱉게 됩니다.

"분 발라봐야 주책 맞다는 소리나 들어"

정분도 여자라는 것을 알아봐주는 단 한 사람 윤하,정분은 오랜만에 거울 앞에서 분을 발라보게 됩니다.하늘재 소풍을 가고 보물찾기를 하게 됩니다.윤하는 정분을 데리고서 정분의 어린시절의 추억을 재현하게 됩니다.잠시나마 미수와 여동생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벗어던지고서 추억을 즐기게 됩니다.그러다 잠이 들어버리게 됩니다.윤하는 정분을 손을 잡아주며 옆에서 함께 잠들게 됩니다.이것을  발견한 미수는 의심하게 됩니다.자신한테 한 것이 아니라 엄마한테 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엄마의 옷장 속에서 발견된 코티분을 보고서 미수는 혼란스러워 하게 됩니다.코티분을 들고서 정분에게 추궁합니다.이때 이모는 미수가 옷장 속에서 코티분을 꺼내다가 함께 총을 꺼내놓았는데 그 총을 들고서 정분에게 총을 쏘게 됩니다.그 총 소리를 듣고서 윤하는 정분을 찾아갑니다.피를 흘리고 죽어가는 정분을 안고서 윤하는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이번에는 안돼요.저만 두고 아무데도 못가요."

그리고 총 소리 나고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하늘재 살인사건 감상평

제가 본 드라마 중에 가장 아름답고 슬펐던 막장 드라마였습니다.문소리님의 뛰어난 연기력과 신인배우 서강준님의 순수하면서 사랑 가득한 연기는 정말로 좋아서 가끔식 생각나곤 합니다.특히 서강준님의 미친 미모는 막장드라마임에도 설득력이 굉장하게 될 수 밖에 없었어요.사실 막장 드라마라고 말하기에는 내용을 면밀하게 따져보면 단정할 수는 없어요.이 드라마는 금지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드라마에서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정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전쟁으로 남편을 잃고서 고생 안해 본 여자가 미친 여동생과 어린 딸을 데리고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나이만 먹었다고 어른이 아니라는 정분의 말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여자 혼자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살아남아야 하기때문입니다.정분에게 '코티분'은 의미를 갖게 됩니다.여성성을 지우고 살아가야만 했던 정분에게 코티분을 선물해준 윤하는 처음으로 정분의 여성성을 봐준 사람이기때문입니다.정분과 윤하는 한국전쟁이라는 같은 아픔을 갖고서 누구보다 그 무게를 함께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가족을 상실한 아픔과 그리고 그리움에 대해 같은 분모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그렇기때문에 정분과 윤하의 사랑은 충분히 이해될 수 있었습니다.다만 시대적으로 연상연하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과부와 총각의 사랑은 이해받기 힘들었습니다.이것은 시대가 낳은 비극적인 사랑인 것입니다.드라마는 정말 영상미가 빼어나서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습니다.그리고 드라마OST 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그리고 이세영님의 풋풋한 연기도 볼 수 있습니다.강력 추천드립니다.유튜브에서 찾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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