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엄정화 주연의 12월의 열대야 줄거리 및 감상평 ,OST

by mimowin 2023. 5. 7.

닥터 차정숙으로 제2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는 엄정화의 드라마 한편을 리뷰해볼까 합니다.약 20년 전 드라마인데 저는 아직까지도 아련하게 생각나는 드라마입니다.결혼한 여자와 죽어가는 남자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아련하게 남는 드라마 입니다.극중 엄정화는 푼수기 많은 오영심이라는 아줌마로 연기했는데 시도때도 없이 영심이의 삽입곡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를 수시로 불러대서 드라마 끝날때까지 머릿속에 강렬하게 세뇌되었답니다.

 

12월의 열대야 줄거리

오영심은 전업주부로 남편 민지환(신성우 분)과 두 아이를 둔 효부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박정우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박정우는 홍익대 건축공학과 휴학생으로, 병든 아버지와 살고 있었어요. 그는 암으로 3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고서, 친구와 내기로 오영심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점차 오영심에게 진심으로 빠져들게 되고, 오영심도 그에게 끌리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게 됩니다.
오영심은 결국 모든 것을 버리고 박정우와 함께 도망치기로 합니다. 그러나 박정우는 오영심에게 자신이 내기로 그녀를 유혹했다고 말합니다.그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첫사랑인 송지혜(최정원 분)에게 복수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오영심에게

고백합니다.송지혜는 박정우의 옛 연인으로, 지금은 오영심의 시동생 민재환(최성민 분)과 결혼한 상태라고였기에 의도적인 접금임을 밝힘니다..그러나 이것은 박정우는 시한부 삶으로 인해 오영심을 사랑하지만 밀어 내려고 고백한 것이었습니다.오영심은 진실한 사랑을 찾아 결국 남편 지환을 떠나게 됩니다. 영심과 정우는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고, 뇌종양을 앓고 있는 정우와 폐가에 정착하여 마지막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영심이 발을 닦아주는 사이 정우는 숨을 거두게 됩니다.그렇게 정우의 유품을 정리하던 영심은 자신을 아내로 인정한 정우의 ‘미래 일기’를 보게 되며 또 한번 눈물을 흘리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12월의 열대야 감상평

12월은 박정우를 의미하며 열대야는 오영심을 의미합니다.  12월의 혹독한 시련속의 남자가 오영심의 열대야 같은 사랑을 받게 되며 삶을 구원을 받게 됩니다 .결혼한 여자와 죽어가는 남자의 위험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인간의 치졸한 이중성과 허위의식을 까발리며 실소를 자아내게 됩니다, 가난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기꺼이 헌신하고 희생하는 끈끈한 가족사랑의 이야기이며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아버지보다 먼저 죽게 된 아들의 기막힌 마지막 나날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일상의 면면을 개성 있는 캐릭터를 통해 코믹하고 흥미진진하게 묘사합니다.특히.오영심을 비난하는 시어머니의 모진 시집살이를 보고 있을때마나 오영심의 일탈을 엄청 응원 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에서 박정우의  삶을 응원했습니다,왜냐하면 박정우는 발바닥에 땀나도록 손바닥에 인이 베이도록, 쉴 새 없이,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하며, 복학과 휴학을 반복하며, 아르바이트에 또 아르바이트,병든 아버지 약값에 사고뭉치 매형의 합의금, 간신히 모은 등록금이 이번에도 날아가고, 그는 몇 년째 4학년이었습니다.게다가 7년을 사귄 애인이 그녀의 새 남자는 부잣집 아들에다 잘 나가는 의사였습니다. 멋지게 성공해서 그녀가 틀렸다는 것을 기필코 보여주리라고 다짐하며 더 열심히 삽니다. 그러나 그는 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그의 아버지보다 그가 먼저 죽을 거라면서 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누구보다 세상에 대한 분노와 악을 가진 자를 영심이가 따뜻하게 품어주면서 마지막은 구원을 받으며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스토리로 보면 엄청 우울하고 어두울 것 같지만 엄청 유쾌하고 코메디적 요소가 있어 마냥 우울하지 않는 드라마라는 점을 말씀 올리며 닥터 차정숙과 평행이론과 같은 느낌이 있어 비교하며 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12월의 열대야 OST

이 드라마의 OST 중 하나인 미루나무는 임재욱이 부른 감성적인 발라드곡입니다. 미루나무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긴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미루나무는 사랑에 대한 상처를 치유해주는 듯한 노래였어요.아련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따라 잊혀진 사랑의 감정에 대해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음악이었습니다.

 

여담

이 드라마의 매니아들에 의해 이런 패러디 신문도 등장했어요.
연예계를 떠나 있었던 고현정의 컴백작이라는 기사도 솔솔 등장했으나 결국 엄정화를 캐스팅하며 완전 찰떡쿵이라는 평가 받았습니다. 드라마의 전반적인 호평에도 불구하고 2004년 MBC 연기대상에서 무관의 설움을 당했지만 결국 이 드라마의 팬카페에서 자체적으로 트로피 제작을 위한 모금운동까지 벌였습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패러디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그 장면을  패러디 해서 많은 시청자들의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2023.05.01 - [드라마] -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줄거리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줄거리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2010년 SBS에서 방영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500년 전에 절에 봉인된 구미호(신민아)가 우연히 부잣집 도련님 차대웅(이승기)에 의해 해방되고, 인간

dreamwin.tistory.com

2023.05.06 - [영화] - 신민아,류승범 주연의 야수와 미녀 줄거리 및 감상평 그리고 OST

 

신민아,류승범 주연의 야수와 미녀 줄거리 및 감상평 그리고 OST

오늘은 최근 왓챠에서 다시 본 영화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2005년에 개봉했던 류승범과 신민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야수와 미녀'입니다. 이 영화는 동화 '미녀와 야수'를 현

dreamwi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