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류승범 주연의 야수와 미녀 줄거리 및 감상평 그리고 OST

오늘은 최근 왓챠에서 다시 본 영화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2005년에 개봉했던 류승범과 신민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야수와 미녀'입니다. 이 영화는 동화 '미녀와 야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여자 장해주(신민아)와 그녀의 남자친구로 위장한 괴물 목소리 성우 구동건(류승범)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줄거리

장해주는 어릴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아서 세상을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안구 기증자가 나타나서 수술을 받으면 눈이 보일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요. 그런데 문제는 장해주의 남자친구 구동건이 야수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구동건은 장해주에게 자신을 잘생긴 검사라고 속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구동건은 장해주가 눈을 뜨면 자신을 싫어할까봐 걱정하게 돼요.
그러던 중, 우연히 구동건의 동창이자 잘생기고 능력 좋은 법조인 탁준하(김강우)와 장해주가 만나게 돼요. 탁준하는 장해주의 남자친구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장해주에게 다가가기 시작하고, 장해주도 탁준하에게 호감을 가지게 돼요. 구동건은 이들의 관계를 막으려고 애쓰지만, 결국엔 장해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고, 하와이로 떠나버려요.
하지만 사실 탁준하와 장해주는 구동건을 위한 연극을 하고 있었어요. 탁준하는 구동건의 친구였고, 장해주도 구동건의 정체를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둘은 구동건을 다시 찾아오게 하려고 계획을 세웠어요. 결국 구동건은 장해주에게 돌아오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돼요.

감상평

신민아가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잃고, 남자들에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어서 사랑을 두려워하는 모습이나, 류승범이 자신의 얼굴 때문에 사람들에게 차별받고, 외로움을 견디는 모습이나, 두 사람이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받아들이면서 사랑하는 모습 등이 인상 깊게 봤어요.

또한 이 영화는 신민아와 류승범의 연기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신민아는 아름다운 외모와 성격을 가진 국제학교 교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류승범은 본인만의 독창적인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즐겁고 유쾌한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꼭 추천 드려요.왓챠에 있어요.

 

ost 윤종신 야수와 미녀

영화의 OST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윤종신의 '야수와 미녀'라는 곡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곡은 영화의 주제에 맞게 야수와 미녀라는 대조적인 이미지를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했어요. 윤종신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가 귀에 잘 들어오고, 영화의 장면들과도 잘 어울렸어요. 저는 이 곡을 들으면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감정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여담

감독 이계벽은 박찬욱 감독 밑에서 조연출을 한 경력이 있으며, 야수와 미녀가 감독 데뷔작입니다. 이 작품에서 꽤 코미디의 재능을 인정받아, 만드는데 까지 10년이 걸리기까지는 했지만 유해진 주연의 럭키(영화)가 대박이 나게 됩니다.
영화 제목은 미녀와 야수를 뒤튼 야수와 미녀지만 정작 주제곡은 백설공주의 주제곡인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을 어레인지한 것이다. 해주의 휴대폰 벨소리도 이 곡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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