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박해일 주연의 영화 경주에 대한 줄거리 및 감상평 그리고 OST

배우 :박해일,신민아,윤진서,김태훈,신소율     

감독:장율  

 

오늘은 제가 2014년에 개봉한 박해일 신민아 주연의 영화 경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경주는 장률 감독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박해일과 신민아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북경대 교수인 최현(박해일)은 친구의 장례식을 위해 한국에 돌아오게 되고, 7년 전에 만났던 춘화라는 여자를 찾아 경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그는 찻집 아리솔의 주인 공윤희(신민아)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함께 경주를 둘러보면서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최현은 공윤희가 자신이 찾던 춘화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공윤희는 최현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에게 솔직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하룻밤 동안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진실을 말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감상평

영화 경주는 홍상수 영화와 비슷하게 진행된다는 평이 많습니다. 실제로 영화에는 홍상수 영화에서 자주 보던 요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술자리에서의 대화, 노래방에서의 노래, 과거와 현재의 교차 편집, 판타지적인 요소 등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장률 감독은 홍상수 영화와 다르게 경주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경주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능포다원, 첨성대, 안압지, 석굴암 등 경주에서 볼 수 있는 유명한 관광지뿐만 아니라, 찻집 아리솔, 노래방, 모텔 등 일상적인 장소도 영화의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영화는 과거의 사랑을 추억하며 경주를 방문한 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는 아련하고 서정적이며,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럽고 감동적입니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박해일이 신민아에게 하는 말입니다. "너를 만나서 행복했어. 그리고 너를 잊으려고 했어. 그런데 잊을 수가 없어." 이 대사는 저에게도 공감이 되었고, 영화의 주제인 사랑과 추억에 대해 생각하게 했습니다. 영화 경주는 저에게 아름다운 감성 여행을 선사한 작품이며, 한 번쯤은 꼭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OST

저는 이 영화를 보고 OST에 꽂혀서 한동안 계속 들었어요. OST는 총 12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이 피아노와 현악기로 연주된 감성적인 곡들이에요.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곡들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그리움'이라는 곡인데, 이 곡은 영화의 결말에서 나오는 곡이에요. 피아노와 첼로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고 슬프게 들려요. 영화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그리워하고 놓아주는 모습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이 영화와 OST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추천해요. 감동적인 영화와 음악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여담

작품 내에 등장하는 찻집 아리솔은 촬영 세트가 아닌 실제 경주에 있는 찻집이며 상호명도 동일합니다.현재는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노래방 역시 실존하는 노래방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박해일과 신민아 모두 제작비에 도움이 되고자 노개런티로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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