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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래원 김혜숙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 줄거리 및 감상평 그리고 OST

by mimowin 2023. 6. 20.

2006년 개봉    감독:강석범     배우:김래원/오태식    김혜숙/양덕자   허이재/최희주(양덕자 딸)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오늘의 레트로 추억영화는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를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2006년에 개봉한 느와르 영화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김래원 영화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고 가장 마음이 아팠던 영화이기도 합니다.김래원의 리즈시절의 그 영화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해바라기 줄거리(스포 있어요.주의 요망)

오태식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주먹으로 깡패들을 평정하고 다니던 건달이었습니다. 그는 술과 싸움을 좋아하고, 칼도 피도 무서워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의 싸움에서 우발적으로 최도 필이라는 사람을 죽이게 되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감옥에서 그를 찾아온 사람은 바로 최도 필의 어머니인 양덕자(김해숙)였습니다. 양덕자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아 함께 살아가겠다고 말합니다.그녀는 태식에게 수첩을 주고, 그 안에 하고 싶은 일들과 지켜야 할 약속들을 적으라고 합니다.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등의 약속과 함께 태식은 감옥에서 개과천선하기로 다짐합니다.10년 후, 태식은 가석방되어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는 양덕자가 운영하는 해바라기라는 식당에 들러 마음을 열고 살아갑니다. 양덕자의 딸 희주(허이재)와도 친해지며, 평화로운 일상을 즐깁니다. 태식은 수첩에 적힌 소망들을 하나씩 이루어가며, 과거의 일에 손을 씻고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하지만 태식의 주변은 그를 믿지 않아요. 태식이 수감되어 부재중인 틈을 타서 마을을 차지하려던 병진(김병옥)과 조판수(김정태)는 태식을 제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됩니다. 태식이 따르던 양기(한정수)와 창무(지대한)도 조판수의 부하가 되어 태식에게 반감을 품었습니다. 태식에게 말도 못 붙일 정도로 찐따였던 민석(박성웅)은 경찰이 되어 돌아와 태식에게 복수를 꾀합니다.조판수는 마을을 재개발하려고 하지만, 해바라기 식당이 걸림돌이 되어 그들에게 협박과 폭력을 행합니다. 태식은 그들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양덕자와 희주를 지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조판수의 악행은 점점 심해지고, 결국 양덕자를 살해하고 희주를 부상시킵니다.태식은 그동안의 다짐을 깨고, 술을 마시고 조판수의 소굴로 곧장 쳐들어갑니다. 그는 조판수와 그의 부하들을 무자비하게 죽이며 복수를 완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태식은 친구였던 양기와 창무도 죽이고, 자신도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태식은 희주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자신이 사랑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태식은 숨을 거두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해바라기 감상평

오태식은 자신의 삶과 사랑을 되돌아보며, 해바라기처럼 밝고 따뜻한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데...맴찢....

저는  이 영화를 보고 김래원의 연기에 감탄했어요. 김래원은 태식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고, 그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특히, 태식이 자신의 삶을 바꾸려고 애쓰는 모습과, 그러나 결국은 폭력으로 돌아가야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었요. 영화 해바라기는 김래원의 연기력을 입증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그리고 김혜숙 선생님의 엄마 연기는 정말로 훌륭해서 더욱 슬펐어요.자식을 죽인 원수를 진심으로 자식으로 받아들이는데 나쁜 인간 태식이는 용서를 구하고 참회하며 개과천선 하려고 합니다.그 모습들이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웠습니다.그렇기때문에 엄마의 죽음을 맞이한 태식이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복수심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평론가의 평점보다 관객들의 평점이 훨씬 높았던 이유는 태식이의 마음이 공감되었고 복수에 카타르시스를 느꼈기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영화 해바라기는 강렬한 액션과 감동적인 드라마를 잘 조화시킨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김래원의 마초적인 모습과 순화된 이후의 강아지 같은 순한 모습과 복수하는 장면에서 거친 들짐승같은 3단변화모습이 보고 싶으신다면 티빙에서 볼 수 있어요. 영웅본색 같은 느와르 액션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영화의 OST 김래원이 직접 부른 해바라기 꽃(원제:찔레꽃)

<가사:엄마일 가는 길에 해바라기꽃/ 해바라기 까만씨는 맛도 좋지 /배고픈날 하나씩 까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면서 까먹었다오/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팔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의 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오시네 /겨울밤 외로운 밤 눈 내리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며 마당에 뛰어나와 눈을 밟는다>

전체적으로 OST는 슬픈 선율을 담은 피아노를 베이스로 한 곡들이 많이 있었습니다.<희망수첩>,<태식의 꿈>,<어머니의 미소>,<용서>,<남겨진 슬픔> 태식이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진  OST로 더 깊은 슬픔이 느껴집니다.태식이의 꿈을 생각하며 안타까움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여담

워낙 유명한 김래원 밈 코구멍이 크게 부각된 GIF. 많은 코인러들 사이에서 손실에 대한 괴로움을 표현할 때 커뮤니티 인증글에 올라오곤 했습니다.그리고 많은 패러디와 성대묘사에 사용되었습니다."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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